히어로 레터를 맞이하며─

안녕하세요, 히어로 여러분:)

그간 키가 애정을 담아 만든 러브레터, 히어로레터를 이어가게 된 그린입니다.

이렇게 인사말을 적으면서도 키의 센스와 유머가 담긴 레터를 당분간 볼 수 없기에 아쉬운 마음이 드는데, 히어로 여러분들도 그러실 것 같습니다..

지난 호 키가 적어준 글을 보며, 히어로 레터 속에는 누군가를 향한 좋은 마음이 담겨 왔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. 레터를 처음 준비하며 여러모로 막막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, 키의 재치를 따라가긴 어려운 제 노잼력을 받아들이느라 애쓰고 있기도 하지만, 히어로레터의 기획 의도인 누군가를 향한 온기는 꼭 담아 가보자는 마음을 한 줌 쥐어봅니다.

늘 그랬듯 메리히어의 소식을 꾸준히 담아 갈 예정이며, 종종 제게 소소한 힘이 되어준 친구들을 소개하는 '그린의 친구를 소개합니다'라는 코너로 다양한 모양의 응원을 전하는 편지를 보내보려 합니다.

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언제든 레터 하단의 링크를 통해 전해주세요:)

2025년에도 늘 건강하시기를＊ 바라며,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🙏😊

*건강하시기를.

 오랫동안 이 말을 마지막 인사로 써왔다. 불완전하고 모호하고 순진한 데다 공평하지 않은 말이라는 것을

 알지만, 늘 마음을 담아 썼다. 당신이 내내 건강하시기를 바랐다. 지금도 당신의 건강, 그걸 바라고 있습니다.

 건강하십시오. 우리 각자 건강해서, 또 봅시다. 언제고 어디에서든 다시. - 「일기」, 황정은 中에서

- 온기를 담아, 그린 드림